리영희 선생님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까닭에, 그것을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괴로움 없이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믿는다. 이 이념에 따라, 나는 언제나 내 앞에 던져진 현실 상황을 묵인하거나 회피하거나 또는 상황과의 관계설정을 기권으로 얼버무리는 태도를 '지식인'의 배신으로 경멸하고 경계했다. 사회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그에 앞서 자신에 대한 배신이라고 여겨왔다."

 

by 세이시로 | 2006/12/05 00:55 | 꿈 속의 어딘가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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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udaspain at 2006/12/09 01:19
뭔가 인사말은 남겨야 되지 않는가해서 찾아왔습니다

묘하게 가슴을 쿡쿡 찌르는 말을 쓰시는군 리영희 선생님께서는..
1분동안 멍해 있었습니다
가끔 세이시로 님께서 오히려 저보다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술술 해주실때를 보며
놀라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저도 참 바보짓 많이한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나 부질없음을 깨닫고 갑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Commented by 세이시로 at 2006/12/09 11:53
반갑습니다 Judas Pain님.

'진실'을 추구하는 글쓰는 지식인의 귀감인 분이시지요 리영희 선생님은.
언제나 그런 글쓰기에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 또한 훌륭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며,
늘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줄여 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Judas Pain님같은 분들이 떠나면 저는 더 말수가 줄어들 것 같네요..

답방을 하고 싶은데 지금은 홈페이지를 공개해놓지 않으셨군요
(그래야 하셨을 것 같습니다)

좀 조용해진 이후엔 많은 얘길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장효석 at 2006/12/18 19:55
Read the works of the Existentialists such as Jean-Paul Sartre.
I think that Lee was deeply influenced by them: his words are no different
from that of the Existenti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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